[TVN] 해피니스/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추천!) :: my log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TVN] 해피니스/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추천!)
    Drama/한드 2024. 5. 26. 20:36
    728x90
    반응형

    21년도 11월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Happiness]:해피니스

    여기서 장르로 적으려고 찾아봤던

    디스토피아의 정의

    디스토피아는 유토피아의 반대인 역 유토피아라고도 한다

    유토피아 이상적인 완벽한 사회라면

    디스토피아는 억압적이거나 통제된 비참한 사회로

    부정적인 암흑세계의 픽션을 그려냄으로써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학작품을 말한다

     

    저는 해피니스가 한정된 공간에서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잘 다룬 드라마라

    제가 본 전염병st 디스토피아 드라마 중에서

    진짜 손에 꼽게 재밌게 본 드라마예요

     

    해피니스라는 드라마가 담고 있는 이야기는

    현실적이고 무서울 수 있지만

    분위기가 어둡지는 않은 드라마라 좋아해요

     

    좀비=광인병 같은 바이러스가 나오는 드라마이지만

    보다 보면 바이러스보다 인간이 더 무서운 드라마라 신선함


     

    해피니스 줄거리

    "어제까지의 세상은 무너졌다"

     

    감염병이 일상화된 오늘날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고층은 일반분양

    저층은 임대주택으로 나뉜 대도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 차별과 신경전을 그린 드라마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 게 어릴 적부터 꿈인 경찰특공대원 새봄

    그런 새봄은 경찰특별우선공급으로

    신축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얻을 수 있는 점수를 꽉 채워봐도 모자란 점수에 새봄은

    고등학생 때 어떤 사고(?)로 절친한 친구가 된 이현에게 

    자신과의 결혼을 제안했고 그렇게 프러포즈에 성공(?)

    신혼부부점수까지 포함해 세양시 신축아파트를 분양받게 되지만

     내 집마련이라는 꿈이 코앞으로 다가온 새봄은

    갑자기 이상하게 변해버린 특공대원예정자를 제압하려다

    새봄은 손에 상처를 입게 되고 어떤 격리시설로 끌려가게 되는데...


     

    해피니스 등장인물

    윤새봄_한효주

     

    빠른 상황 판단력과 배짱으로 경찰 특공대 에이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2년 늦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새봄은

    원래 경찰을 목표로 했던 것은 아니었다. 

    단칸방에서 매일 싸우던 부모님들의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아빠의 차키를 들고 차에서 잠에 들었던 새봄은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꿈으로

    졸업 후에 빨리 돈을 벌기 위해 공무원시험을 알아보던 중

    가장 가까운 시험인 경특에 지원해 붙어 경찰특공대가 됐다

     

    정의로운 새봄은 경특이 되기 위한 시험 중이던 연습생에 관한

    형사이자 친구인 이현의 전화를 받은 새봄은

    곧장 연습생을 찾아 나서지만

    이상하게 변해서 사람에게 달라드는 연습생을 제압하던 중 상처를 입고

    격리시설에 갇히지만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인 새봄은

    격리시설에서 유일하게 살아 나온 사람이 되는데...

     

    "괜찮으니까 그냥 저질러. 아님 말자하는 마음으로. 나처럼"

     

    "걱정하면 뭐가 달라집니까? 안 무너질지도 모르죠."

     

    "내 공간이 있었으면 했어. 온전한 내 공간 

    이제 다 왔는데 이렇게 지구 멸망하면 안 되는데"

     

    "근데 난 이제 여기서 살기로 했고 여기가 내 집이거든요

    층간 소음이 든 광인병이든 중간에 도망치는 건 취향에 안 맞아서요"

     

    정이현_박형식

     

    야구유망주였던 이현은 갑작스러운 무릎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게 된다

    그 소식을 듣게 된 날 학교 옥상에 올라간 이현의 행동이

     자실시도로 오해받아 경찰이 출동까지 해버린다

     

    그런 이현을 위로(?)해준 새봄의 격한 행동으로 단숨에 정신 차리게 된 이현

     

    이현의 세상이 무너진 그날

    새로운 세상이 되어준 새봄을 만난다

     

    가족들이 모두 이민 가고 혼자 한국에 남아 경찰이 됐다

    경찰이라는 직업을 좋아해 보이진 않아도

    정의롭고 몸 쓰는 직업이 잘 맞아 보인다

     

    새봄을 마음에 품고 있지만 친구로 정의된 사이로 마음을 티 내지 않는 이현은

    갑작스러운 새봄의 프러포즈

    결혼하자는 말을 듣게 되는데...

    설사 그게 새봄의 평생 꿈이었던  집 때문이라고 해도

    새봄과 함께할 수 있으니 좋다

     

    "그래 좋아. 무슨 말인지 알아 나도 좋다고."

     

    "이번 일도 결국에는 무사히 지나가게 될 거야"

     

    "그러니까 더 내 옆에 둬야지. 내가 볼 수 있게 딱 옆에"

     

    "난 이래도 되는데 넌 하지 마."

     

    "물론 집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누구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잖아."

     


    일단  이 드라마 방영 당시에도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근미래 드라마인 게 2023년이 배경이었던 드라마!!

    2021년에 방영했으니까 코로나 종식된  미래를 다룬 드라마더라고요?

    대신 코로나가 끝나고 더 끔찍한 바이러스가 생긴 그런 가정으로


    (한효주가 미래이야기 소재를 좋아하나

    지배종도 약간 멀 수도 가까울 수도 있을 미래이야기거든요)

     

    좀비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완전 좀비는 아닌 게 

    좀비상태였다가 인간으로 잠시 돌아올 수도 있고 왔다 갔다 하는 증상이라

    그래서 극 중에서도 좀비바이러스라 부르지 않고 '광인병'이라고 불러요

    제약사에서 어떤 약을 개발됐는데

    그 약의 부작용이 '광인병'이라 사용이 제한됐지만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유흥의 한 부분처럼 마약으로

    그 약을 즐기려고 남용하다 광인병이 확산된 그런 설정이라

    바이러스의 발명 원인이 약품이라는 점도 새로웠어요

     

    아파트 안을 작은 사회=배경으로 설정해서 풀어나가는 드라마예요

     

    주인공인 새봄과 이현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격리되면서 드라마 배경이 되고

    그중에서도 아파트의 한세대가 주요 배경이 되는 드라마라

    생각보다도 배경이 더 좁아져요

    그런데 점점 좁아지는 주인공들의 배경에 대한 빌드업도

    촘촘하고 전체적으로 드라마 잘 썼다 싶은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좁아지는 공간들이 주는 효과가 꽤 큰 것 같아요

     

    한동의 아파트라는 작은 공간에서

    바이러스에 대응하고자 하는 다양한 사람들

    =욕심이나 개성이 한 군데 모이게 되는 집단의 이야기로 만드는 거 그리고

     

    그 안에서도 작은 계층사회를 보여주기 위해

    고층의 일반분양과 저층의 임대분양으로 나뉜 계층사회임을 포함시켜

     다양한 형태의 입주자들이 함께 격리되어 버린 아파트 청소하는 직원들 등등의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 극을 이끌어 가요

     

    대부분 어떤 괴생물체...? 나 좀비한테 쫓기는 공간들이 커야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약간 불안하고 긴박하고 그런 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좁고 한정된 폐쇄된 공간이 더 긴박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피할 곳도 도망칠 곳도 그만큼 적어지니까

     

    그리고 해피니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뿐 아니라 

    점점 인간성을 잃어가는 사람들 사이의 욕심과 욕망들을 피해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 라는 새로운 관점이 던져지는 드라마라

     

    대부분 집=아파트라는 공간이 어떤 바이러스가 퍼졌을 땐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구분됐었잖아요

    그런데 이 해피니스에선 가장 안전하다 생각했던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살아남기 위해서 아파트를 떠나는 게 필요한 드라마예요

    이것도 새로워 발상의 전환이 잘된 것 같음

     

    이런 참신한 배경설정들 덕분에 드라마가

    한층 더 새롭고 현실적이며 재밌게 보여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다양한 인간군상을 다룬 드라마이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바이러스로 인해 괴물처럼 변해버린 사람보다

    인간이 더 무서운 괴물일 수 있겠다 싶은 드라마라고 했잖아요

     

    해피니스 관련해서 제가 재밌게 읽었던 후기, 리뷰글 첨부할게요

     

    ‘해피니스’ 좀비와 사람의 경계, 인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TV와치]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514157

    인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한다고 해서 그들을 인간으로 부를 수 있을까.

    사람을 죽이고, 뜯어먹고 증거까지 인멸해 놓고도 살아남기를 바란다.

    감염자가 아닌 척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 생각만 하고 있다.

    그들이 완전히 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해피니스'는 그렇게 좀비와 인간의 경계에 놓인 이들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정말 인간성에 문제 있는 등장인물들이 다수 나오지만

    그 와중에도 좋았던 것은 새봄과 이현의 관계성

    둘만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모습들이 애틋한 마음을 더해줬던 것 같아요

    어쩌면 그들이 무사히 한 집에 살게 되고

    위장부부에서 진짜 부부가 됐을 평범한 과정들도 궁금했을 만큼 로맨스적인 부분도 잘 썼다

     

    해피니스(Happiness)는 코로나가 끝난 근미래를 배경으로,
    기존에 의미를 두었던 가치들이 생존을 위협받을 때도 변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려고 한다.

    -변하지 않는 가치는 '함께'인 것 같아요

    메시지도 교훈도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정확해서 좋고

    다 보고 나서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본 리뷰를 보는 재미도 있는 드라마라 좋아요

     

    디스토피아물 인간군상을 다룬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사실 그냥 드라마 뭐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음

    진짜 재밌고 주인공들만 보면 12부작밖에 안 해서 아쉬울 정도지만

    아파트에 사는 다른 주민들 생각하면 너무 짜증 나서 12부작으로 끝내줘서 좋습니다

    적절했다.

    728x90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