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 my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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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Drama/한드 2024. 4. 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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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아플 수 있는 거예요 치료가 길어질 수도 있고요

    원래 아침이 오기 전에는

    새벽에 제일 어두운 법이잖아요

     

    그렇지만 이건 분명해요

    처음부터 환자인 사람은 없고 

    마지막까지 환자인 사람도 없어요

     

    어떻게 내내 밤만 있겠습니까?

    곧 아침도 와요

    작년 23년 11월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가 제 생각보다 깊이 있었고

    제 생각보다 어두웠던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겠지만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줄거리

     

    "여기는 커튼도 없어

    그래서 다른 병동보다는 아침이 제일 빨리 와"

     

    아침이 오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

     

    여김 없이 울리는 알람과 함께 재생하는 영상에선

     뇌플릭스 TV의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한밤의 불청객 불면증 등 현대인의 정신적 질환들에 대한

    유튜브 속 내용을 들으며 출근 준비하는 다은은

    내과에서 근무했다가 이례적 이게도

    정신건강의학과라는 특수병동으로

    새롭게 근무를 시작하게 된 3년 차 간호사다

     

    그런 다은이 정신과병동으로 와서 처음 맡게 된 양극성 장애 환자

    대화에도 큰 이상 없어 보이는

    오리나 환자를 맡게 되는 다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최악의 하루를 경험하게 된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장인물

     

    정다은_박보영

     

    내과 출신의 삼 년 차 간호사 다은

    특수병동인 정신건강의학과로 출근하는 날이다

     

    내과에서 정신병동이라는 이례적인 선택에

    동기였던 정신과 간호사 역시 다은에게

    왜 정신병동으로 왔냐며 물어보지만

     

    사실 큰 이유가 있던 건 아니다

    그저 내과수쌤이 정신과가 다은에게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조언을 들어서 온 것뿐이다

     

    바쁜 내과에서도 환자 한 명 한 명을 챙기던

    따뜻하고 매사에 진심인 다은은

     

    정신과 병동으로 와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환자들을 만나면서 성장해 나간다

     

    "다른 사람 잘못까지 다 떠안지 마세요

    조금 더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갔는데 

    나만 아직 그때 그 자리다"

     

    "선생님 저 간호사 할래요"

     

    "근데 왜 살다 보면 좋아지는 게 있잖아? 겪어보면 좋아지는 거"

     

    "편견과 낙인이라는 얼룩도 흉터에 가려져 얼룩인지도 몰랐던 얼룩도

    내가 스스로 엎지른 물 때문에 생겨 버린 얼룩도

    모두 깨끗이 씻어 내고 털어버리자

    다 마르고 뽀송해질 내일을

    그리고 언젠가 올 깨끗한 아침을 기다리며"

     

    동고윤_연우진

     

    다은의 과외선생님이던 여환의 의대시절 동기로

    한 가지에 빠지면 미친 듯이 빠지는 성격 탓일지

    의대시절 과수석이기도 하던 고윤

     

    직업 특성 탓인지 자꾸만 손가락을 꺾는 강박 때문에

    정신과 진료를 받기까지 하는 대장항문외과 펠로우

     

    버스에서 쑥개떡을 안고 가던 다은을 보고는

    쑥개떡(?) 아니 다은에게 관심이 생긴 고윤은

    그녀와 함께 있을 때면 강박이 사라진다는 걸 깨닫고

    다은을 짝사랑하기 시작한다

     

    "너무 좋은 간호사라서요

    자기 자신보다는 남한테 더 집중을 하고

    자기가 아픈 것보다는 남의 상처를 더 아파해서요

    무슨 일을 만나든 이쁜 것만 내보내고 험한 건 안으로 삼키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을 때는

    결국 자기 자신을 탓하는 걸로 해답을 찾는 사람이라서요"

    송유찬_장동윤

     

    다은의 소꿉친구인 유찬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대기업을 그만두고

    부모님의 치킨집에서 일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절친한 다은에게도 말할 수 없는데...

    "행복이 뭐 별거냐 지 좋은 거 마음대로 하는 게 그게 행복이야"


    정신병동의 관전포인트는

    로맨스로 소소한 웃음을 준다는 거

    메인 럽라이자 삼각인 다은고윤유찬=무해하고

    나름 삼각인데도 관계가 좋아서 불편함이 없는 느낌이에요

    로맨스를 떠나서도 건강하고 좋은 관계인게 좋았고

    그 텐션이 끝까지 가서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 취향으론 서브커플? 그 여환들레커플은 좀 불호였어서

    초반부터 좀 그랬는데 그 이후로도  좋게 보이지가 않았거든요...

    그리고 여환들레는 각자.. 일할 때가 더 매력 있게 보이더라고요?

    (물론 좋아하고 뭐 그런 마음에서 그랬다는 건 알지만...)

    씨지가 좋았고요

    저번에 기생수에서도 느꼈지만 우리나라 씨지 진짜... 잘하는 듯

    기생수는 그래도 완전 씨지를 좀 기대하고(?) 본 작품인데 놀랐던 거고

    정신병동은 판타지적인 요소를 전혀 기대안 하고 봤는데

    드라마 속에서 정신과 환자들이 느끼는 감정을 판타지적으로 보여주거든요

    그게 좀 기대 안하고 본 건대 

    색상활용도 알록달록 파스텔톤활용이 좋았어요

    정신과 병동 색감도 그렇고 고윤과 다은이 만나는 버스정류장도 그렇고

    색감으로 인해 드라마지만 뭔가 따뜻하고 동화처럼 보이는 느낌

    정신병동 간호사팀들이 좋아지고요

    이정은 님을 비롯해서 간호팀들이 다 너무 좋은 사람이라 좋아요

    보다 보면 주인공에게 이 정도 숨통은 열어줬어야만 했을 필요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뒷부분엔 좀 피폐해지긴 하지만

    그럼에도 힐링드라마라는 점이 좋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후반이 좀 피폐한 드라마라

    보다가 좀 우울해질 수 있어요...

    평소에 우울감을 잘 느끼시는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그 후반부 때문에 안 보기에는 또 좀 괜찮은 드라마라

    막 우울해지는 드라마 안 좋아하시거나 감정 전이가 잘되시는 분 아니라면

    한 번쯤 넷플릭스에서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처음과 끝장면이 데칼코마니처럼

    그래도 희망을 조금이나마 더 챙겨준 느낌이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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