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 my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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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드]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Drama/일드 2024. 2. 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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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K G에서 방영한 일본드라마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무성애를 다룬 드라마예요

    소재가 새롭고 재밌을 것 같아서 보게 된

    15세 이상 시청가 드라마

    [恋せぬふたり]=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줄거리

     

    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전 이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 접한 단어인데

    에이로맨틱은 연애감정을 가지지 않는 연애적 지향을 의미하고

    에이섹슈얼은 상대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성적 지향을 말한다고 해요

    이 드라마에서 남녀주인공이 이 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에 해당합니다

     

    드라마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은

    사랑이 뭔지, 연인 간의 스킨십이 왜 좋은 건지

    그런 것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내가 잘 못된 걸까' 하는 혼란을 겪고 있는 여자주인공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처해있는 남자 주인공을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되는 이야기예요

     

    여자주인공인 사쿠코는 연애를 해본 적은 있지만

    상대가 자신과 취향이 잘 맞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라서 연애했던 것뿐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선 이해하지 못하는 인물이에요

    그래서 주변에 연애하고 사랑하며

    '사랑 없이 살 수 없지 않냐'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면

    '왜 나는 그렇지 못한 걸까' 하고 혼란스러워해요

    사쿠코의 가족들 역시 그런 사쿠코의 속사정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사쿠코보다 먼저 결혼한 여동생이 있어서

    더 집안에서 결혼과 연애를 강요받는 분위기예요

    그런 답답한 집안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하고

    타인의 간섭 없는 오롯이 자신만의 공간 =성이 가지고 싶었던 사쿠코는

    우연히 자신과 같은 생각이 담겨있는 블로그를 발견하는데

    알고 보니 자신이 아는 사람이 그 블로그에 운영자인

    그게 바로 남주 '타카하시'상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고

    사쿠코는 타카하시상에게

    자신과 가족이 될 것을 제안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등장인물

     

     

    코다마 사쿠코_키시이 유키노

    영업팀 직원인 사쿠코는

    모두에게 따뜻하고 친절하다

    하지만 그런 친절함 때문에 이성후배에게 오해를 사기도 한다

    사실 전혀 다른 사심이 있던 건 아니었는데....

    사랑에 가장 관심 많을 시기인 학창 시절에도 친구들이 즐겁게 

    연애에 관해 이야기할 때면 입을 꼭 다물곤 했던 사쿠코는

    사랑이 뭔지 모르고 꼭 해야 하나 싶지만 혼자는 외롭다고 생각하며

    사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연애를 안 해 본 것은 아니다 

    자신과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회사 동료와 연인이었던 적도 있었으나

    스킨십을 왜 해야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동료로 지내기로 했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점점 연애와 결혼에 대해 압박이 느껴지고 있지만

    사랑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떤 감정이 사랑인지도 모르는 자신에 대해 혼란을 느낄 즈음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포스팅해 놓은 글을 발견하게 된다

    "저는 혼자인 건 좋아하지 않아서요

    앞으로 계속해서 계속 혼자서 살아가는 건가

    라고 생각하면 견딜 수 없게 외로워요."

    "만약 살고 싶지 않아 지면 또 같이 생각해요."

    타카하시 사토루_타카하시 잇세이

    슈퍼마루마루에 청과담당

    부모님 대신 조부모님 손에 자란 타카하시는

    반년 전 할머니를 보내드린 이후 홀로 오래된 집을 지키고 있다

     할머니를 보고 배운 정원을 다듬는 일과

    야채를 좋아하는 타카하시상

    남과 어울리지 않으며 보내는 집에서의 일상과 삶을 편하고 안정감 있게 생각하며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지만

    혼란스러워하는 사쿠코를 도와주게 되며

    잔잔한 조언을 던져준다

    "그럼 납득도 이해도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다만 어째서 이럴 때는 ‘이런 인간도 있어’, ‘이런 일도 있어 ‘

    라고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 걸까요."

    "최선(best)은 아니지만, 차선(better)이긴 하네요

    여러모로 생각해 봐도 인생은 좀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요

    타협을 보면서 가야죠."


    사쿠코는 극 중에서 내내 혼란을 겪고 있는 인물로

    이 드라마가 사쿠코의 혼란에서 시작되는 이야기거든요

    사랑이 뭔지도 모르겠고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혼자일 때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 이라는 거

    저도 이런 주인공의 모습이 인간적이고 입체적이고

    저랑도 닮아있는 부분이 있어서 더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나는 왜 남들과 다를까?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을 느끼는 인물로

    사쿠코가 타카하시 상을 만나면서

    중간중간 다른 인물들과 에피소드를 통해서

    점점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가고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 게 좋았어요

    특히나 마지막 회에 사쿠코가 어떤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하는지

    그 부분을 기대하시면서 봐도 좋을 작품이에요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인간과 인간으로서 좋은 관계도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던 드라마에요

    제가 볼 때 일본드라마의 장점!(꼽자면)

    새로운 소재에 대한 제약이 없어서 소재가 다양하다는 점인 것 같네요

    (뭐 심야드라마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사실 소재가 독특해서 보게 된 드라마인데 

    새롭기도 하고 어느 정도 공감되는 부분도 있으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그런 드라마?

    (근데 또 소재에 대해서

    되게 심도 있게 다루진 않아서 가볍게 볼 수 있을)

    로맨스적인 텐션이 전혀 없는 드라마지만

    회차들이 다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느끼게 하는

    오랜만에 새롭고 재밌게 봤다 싶은 일드였어요

    여러분도 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

    가장 중요한 행복에 대해서 잊지 않기를 하는 마음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드라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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