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019) 영화/등장인물/ 리뷰/ 강추 :: my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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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아씨들] (2019) 영화/등장인물/ 리뷰/ 강추
    Movie 2024. 2. 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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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쿠팡플레이를 보면서

    새로 올라온 작품들 있나 뒤적거리다가 보게 된 영화

    <작은 아씨들>

    제가 알기로만 3번 정도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었고

    검색해 보니까 지금까지 총 6번 영화화된 작품이라고 해요

    제가 본 영화 작은 아씨들은 

    가장 최근인 19년도에 그레타거윅 감독이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이에요

    최근 바비라는 영화로 단독 여성감독 영화 최초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매출액 15억 달러 돌파라는 엄청난 흥행을 거두기도 했어요

    '레이디버그'로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작은아씨들' 역시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분 후보에 올렸던

    그레타거윅감독은

    올해 24년도 7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고 하더라고요

    바비는 아직 안 봤지만 작은 아씨들을 보고

    그레타 거윅감독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졌어요...

    작은아씨들 소설을 재밌게 읽긴 했지만

    그동안은 딱히 영화로도 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거든요

    워낙에 소설로 내용을 다 알고 있기도 하고

    이런 내용은 영화화하면 어떨까? 이런

    궁금증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쿠팡플레이에서 올라온 작은아씨들 느낌이 좋아서 보게 된 영화인데

    웬걸 중간에 멈추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보게 된 영화가 된

    그레타거윅 감독이 작은아씨들 제작한다고 할 때부터

    자신이 잘할 수 있다고 각색부터 맡게 된 거라고 하던데

    진짜 완성도 있고 새롭게 요즘 느낌으로 잘 만든 작품이 탄생한 느낌


    작은아씨들 줄거리

    배우 지망생 메그, 작가를 꿈꾸는 둘째 딸 조

    음악을 좋아하는 베스와  그림을 그리는 에이미는

     전쟁에 참전 중이라 멀리 떠나 계신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사이좋은(?) 자매들이다

    이웃집의 부잣집 할아버지의 손자 로리는

    파티에서 둘째 조를 처음 보게 되고

    서서히 자매들과 친해지며 교류하게 되는데

    어느새 7년이 흐른 후, 어른이 되어버린 아씨들과 로리

    그들의 앞에는 서로 다른 인생의 숙제가 펼쳐지게 되는데....

    작은아씨들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평인데

    영화를 보면 정말 공감되는 평일 거 같아서 가져왔어요

    여러 후기들도 찾아봤었는데 작가가 말하려는 바를

    각색을 통해 더 잘 살렸다는 평가들이 많던데

    그런 부분에 공감한 후기들이 저도 공감 가더라고요

    이동진평론가 역시 원작자인 올컷보다 더 올컷 같은 해석이라고 표현했어요

    공감꾸욱...


    작은아씨들 등장인물

     둘째

    조 마치(조세핀 마치)_ 시얼샤 로런

     

    조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영화 작은아씨들

     

    언제나 힘차게 달리며

    장난기가 많지만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조는

    진지함이 서려있는 눈빛과

    글쓰기에 관해서 열정과 재능을 보이는 조는

    사랑보다 꿈을 좇는 인물이며

    주체적이고 분명한 여성이다

     

    "여자도 감정뿐 아니라 생각과 영혼이 있어요

    외모 분 아니라 야심과 재능도 있고요

    전 사람들이 여자에게 사랑이 전부라고 말하는 게 지긋지긋해요

    ... 하지만 너무 외로워요"

     

    조는 자신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마치 다른 나처럼 좋아했던 상대의 고백도 거절하지만

    그럼에도 그녀 역시 외로움은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

     

    또 후반 부분 조의 연기가 기억에 남은 부분이

    생각나는 게

    로리와 ㅇㅇㅇ의 관계를 들었을 때의 표정이 진짜 좋음...

    (시얼샤 로넌 94년생 배우인데

    벌써 아카데미 시상식에 4번에나 노미 된 배우인)

    조가  입체적인 인물이라는 걸 보여준 장면이라 좋았어요

     

    "가족끼리 투닥거리고 웃는 이야기를 누가 읽겠어?

    중요할 것도 없는 이야기야"

    첫째

    메그(마거릿 마치)_엠마 왓슨

    맏언니인 메그는 사고도 치고 아기 같은 동생들과 다르게

    차분하고 성실하며 착한 장녀로

    부자인 집안과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의 허영심도 있는 인물,

    화려한 사교계에 로망이 있던 메그는 사교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내 꿈이 네 꿈과 다르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야"

     

     

    셋째

    베스(엘리자베스 마치)_일라이자 스캔런

    자매들 중 가장 조용하고 수줍음을 느끼며

    피아노를 좋아하는 베스는

    자매들 중 가장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그럼 날 위해 써줘"

    "그런 글들을 안 쓰니까 안 중요해 보이는 거지

    계속 써야 더 중요 해지는 거야 "

     

    넷째

    에이미(에이미 마치)_플로렌스 퓨

    철부지 막내딸로 

    항상 언니들보다 손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질투 많은 막내 에이미는

    대고모를 따라 화가를 꿈꾸며 유럽으로 유학가게 된다.

    욕심도 꿈도 많지만 자매들 중에서 가장 현실을 살고 있다

    "흔하게 널린 화가는 되고 싶지 않아"

     

    로리(시어도어 로렌스)_티모시 샬라메

     

    자매의 친구가 되는 인물이자

    조와 영혼의 단짝이다

     

    그레타 거윅 인터뷰에서 보니까 

    로리는 조와 쌍둥이 같은 인물이래요

    (어쩐지 연출이 그렇게 보이는 연출이 많았음

    마치 로리가 남자버전의 조 같은)

     


    자매들의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하나의 가족 안에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주인공인 조가 진정한 작가가(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쓸 수 있는)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에요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현재와 과거전환을 휙휙 해버려서

    소설을 읽었던 사람이지만

    살짝 헷갈리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이게 과거야 현재야...?

    근데 보다 보니까 살짝 차가운 필터면 과거이고

    따뜻한 색감의 필터로 입혀진 장면은 현재인

    자매들의 집으로 보니까 확 티가 나던 게

    복작복작하고 따스했던 집의 모습=과거

    조용하고 차분하며 살짝 차가워 보이는 느낌인 집=현재

    근데 전 처음엔 헷갈렸는데 과거현재를 빠르게 전환해서 보여주니까

    차갑다가 뜨겁다가 , 슬프다가 행복하다가

    그런 감정들이 되게 자주 교차하다가

    마지막에서 빵 터지는 그런 감정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다양한 자매들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작은아씨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네 명의 자매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함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본 영화 중에 가장 재밌게 본 영화인...

    쿠팡플레이에서 보실 거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영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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