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귀로:너에게로 돌아가는 길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2023년에 아이치이에서 방영한 

로맨스 중국드라마 

[归路]:너에게로 돌아가는 길

이 드라마가 정말 전형적인 중국드라마 같은 중국드라마예요

뭔가 공산당이 깊게 관여한 냄새가 풀풀 나는 드라마라

전 전적으로 배우들이 호감이라 본거지만

혹시 로맨스가 보고 싶어서 보실 분들이라면

한 번은 말리고 싶은 드라마...?

로맨스가 재미없는 건 아닌데

사랑을 방해하는 게 국가라는 건 좀 장벽이지 않나...

 

극 중에서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8년 만에 재회하는 설정으로

둘은 원래 연인이었다 헤어지는 설정이에요

 남자주인공 루옌천의 직업이 대놓고 특수경찰이라

중드특성상 직업이 국가직이면 아주 아주 큰 확률로

뭐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건 당연하며...

그런 사상을 대사에 넣더라고요 

국가직이 아니더라도

친애적 열애적의 경우에는 나라를 대표해서

세계적인 게임대회에 출전

중국을 억까하는 세계와 대결해서 1등 한 중국과

그들을 향해 환호하는 소리

이런 게 대표적인 중뽕이 녹아있는 중드에 속해요

 

그래도 다른 드라마들은 그래-도 심하지는 않은데

귀로는 확실하게 거의 특수경찰 홍보용 드라마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로맨스와 남주의 직업이야기가 같이 흘러가는데

거의 다른 드라마처럼  굳이 이런 내용이...? 싶은 

직업 에피소드들이 많다고 할까

갑자기 특수경찰 훈련하는 게 막 나온다던지

무튼 스토리가 되게 이질적이게 흘러가서

전 남주 직업적인 이야기 나오는 부분은 거의 넘기고 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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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줄거리

 

학창 시절 서로를 처음 만나게 된  남주 루옌천과 여주 구이샤오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으로 서로를 마음에 두게 된다.

1살 많은 루옌천이 아버지 때문에 재수를 하게 되자

1년 동안 함께 학창 시절을 보내다 둘은 연인이 되지만,

아버지를 따라 특수경찰을 꿈꾸던 루옌천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게 되고

그렇게 사귀자마자 둘은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는데,

문제없이 잘 사귀던 두 사람도

장거리 연애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8년 후

우연히 주유소에 있는 편의점에서 재회하게 되는 두 사람,

잠깐의 재회였지만 서로 잊지 못했다는 걸 느낀 두 사람은

구이샤오는 루옌천의 전화번호를 친구에게 부탁해 받고

루옌천은 구이샤오의 집 앞까지 가보지만

서로 얼굴을 보거나 연락을 하지 못한 채 다시 2년이 흐른다

구이샤오는 사업 때문에 치닝으로 가던 친구 치이야야와 함께

떠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구이샤오는 2년 전에 받아둔 번호로

근처 지역에서 특수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루옌천에게 전화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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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등장인물(출연진)

구이샤오_담송운

넉넉하고 잘 사는 집안에서 큰 구이샤오는

학생 때 처음 보게 된 루옌천에게 반하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되지만 

떠나야 하는 루옌천과 고향에 남아있는 구이샤오

길어지는 장거리 연애와

그녀의 집에 생긴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로

구이샤오는 루옌천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8년이 지난 후

그렇게 더 이상 제 인생에 사랑은 없을 거고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던 구이샤오는

우연히 루옌천을 다시 마주치고

그가 저를 잊지 않았다고 생각한 구이샤오는

친구에게 그의 번호를 알아내지만

선뜻 연락하지 못한 채 지나가버린 2년

친구를 따라 치닝으로 향하는 길에 

사고를 겪은 구이샤오는 루옌천에게 연락하게 되는데...

 

'우리 인연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봐봐 오빠 이름 마지막글자는 천이고 난 샤오야

천샤오

아침의 햇살이라는 뜻이잖아 잘 어울리지?'

 

'약속 하나만 해 우리 헤어지면 안 돼

루천, 나랑 헤어지면 내가 죽도록 울 거야

장난치는 거 아니고 맹세해 

싸워도 괜찮은데 헤어지는 건 안돼'

 

'사실 루천을 다시 만나지 않았더라도

내 삶은 이미 백 점이라 꽤 괜찮다고 생각했어

루천을 다시 만나지 않았으면

난 아마 혼자서도 잘 살았을 거야'

 

'돌아가면 우리 결혼하자 돌아가자마자 결혼해'

 

 

루옌천(루천)_정백연

 

특수경찰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엄마는 자식을 위해 재혼했지만

폭력적이고 이상한 새아버지 아래서 자란 루천

 

자신의 아버지를 질투한 새아버지 때문에

수능을 보지 못하고 재수한다

1년을 다시 학교 다니던 루옌천 앞에 나타난 구이샤오

마지막 학교 생활을 하며 친해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연인이 되지만

곧바로 떠나야 하는 루옌천은 구이샤오와 떨어져

특수경찰학교로 들어가게 된다

 

바쁜 와중에도 연락은 주고받았지만

점점 더 바빠진 루옌천, 구이샤오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받아들이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다

 

'기억해 재가 되어도 난 널 기억해'

 

'주소

문자로 주소 보내줘'

 

'그럼 시간을 통해 증명해야겠네요

우리가 끝까지 갈 거라는 거 말이에요'

 

'저걸 뭐라고 하는 줄 알아?

(아침의 햇살) 천샤오'

 

초반에 배우들 때문에 본 드라마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 놀랐던 게 연출 노래 다 너무 별로였음

남, 여주 눈이라는 배경 속에서 다시 만난 거 너무 좋은데요

장면이 너무 뚝뚝 끊기는 데다가

근데 OST가 흘러나오는 나오는 순간 올드해진다고 해야 될까...

이런 부분마저도 중드의 정석 같음

그나마도 주인공들 케미나 설정값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이라던지 아직도 못 잊고 있다 재회했다던지

그런 부분들이 재밌어서 본거지

아니었으면 진짜 초반부에 접었을 것 같은 드라마

배경은 치닝이라는 초반부 주 배경인

장소(=눈 많이 내리는 지역인가 봄) 중드 배경으로

뭔가 새롭고 주인공들하고 잘 어울리긴 하더라구요

연출은 뒤로 갈수록 초반보다 적응되는 느낌이라

그나마 점점 괜찮아지는 느낌

근데 차마 연출만 이상한 게 아니라 

번역이 이상하게 된 건지 뭔지...

여-남주 초반에 다시 만나고 감정선이

이해가 좀 안 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저 배우들 얼굴이 개연성 같은 부분 다수...

다행히 두 사람이 다시 만나고부터는

그냥 두 사람의 사랑만 응원하고 싶어지는 시청자가 되니까

남주 직업관련해서 나올 것 같으면 넘기고

로맨스 위주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럼에도

두 배우의 연기, 케미합은 너무나 좋으니까... 안 보기는 아쉬울 것 같고

특히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정백연의 저음이 아주 매력적으로 나오고

(중뽕빼고) 정백연이 특수경찰 대대장으로 카리스마있는 모습과

여주 한정 말랑하고 다정한 눈빛과 행동들이

귀로의 키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아니었다면 끝까지 볼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서)

중드 로코보다 중드 #멜로 를 좋아하신다면

#로맨스 #멜로 #첫사랑 #재회물

중드 로맨스를 다 찾아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무엇보다 정백연과 담송운의 팬이시라면

추천드릴 수 있을 만한(스킵은 좀 필요하겠지만)

중드 로맨스 작품이에요

티빙, 왓챠, 웨이브에서 보실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