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TIVING]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21년 7월16일에 티빙에서 공개된 8부작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21년에 OTT에서 공개했는데

2022년도에 TVN에서 늦게 방영해준 드라마에요

 

전 티빙 오리지널로 처음 본 드라마인데

생각보다 퀄이 좋고 대사도 연출도 좋아서

소설 원작까지 찾아 봤던 작품이에요

 

판타지 현대소설인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제3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구상희 작가님 소설 원작에 드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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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줄거리

 

힘들게 지금 다니는 회사에 이직한 진이

진상 사장과 사모덕에 억울하게 잘리게 되고

하소연을 하러 만난 남자친구에게 헤어짐을 통보받게 된다

 

엄마 지인의 장사 잘 되는 식당을 전재산을 털어

 인수받아 장사를 시작하지만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진이

 

그때 식당으로 들어온,

자신을 마녀라고 지칭하는 여자는

자신이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함께

마녀식당을 운영하기를 제안한다

 

결국 소원이 이루어진 대가로

마녀 식당에서 일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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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등장인물(출연진)

송지효_조희라

 

소원을 이뤄주는 요리를 만드는 마녀로

마녀식당을 운영하는 사장

 

소원을 빌면 반드시 그 소원은 이루어진다

 댓가는 확실히 받다는 조건이 있지만

 

망해가는 진이의 식당을 인수하기 위해

진이에게 소원을 들어줄테니 식당을 함께하자고 제안한다

 

"네 소원하나 들어줄게 손해볼 건 없잖아

소원이 이루어지면 이 식당을 나한테 주고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금처럼 이대로

망해버린 식당과 함께해 영원히"

 

"다들 그러잖아 세상 모든건 다 자기 마음에 달렸다고

근데 사랑이 자기 마음에 마음대로 멈출 수 있다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잇다면 그건 천국일까 지옥일까? "

 

"대가가 크건 작건 그건 본인이 감당하는 거야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다른 사람의 행복을 네가 함부로 가치판단하지 마

불행일지 행복일지 그건 본인만 아는 거니까"

정진_ 남지현

 

간신히 이직에 성공해 5년째 직장인이었지만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연인과도 헤어지게 된 진이는

엄마와 식당을 인수받아 운영하기로 하지만 

엄마의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고 크게 분노한다

그런 진이의 앞에 나타난 소원을 이루어줄테니

식당을 양보하라는 마녀가 나타난다

 

"마치 모든게 한순간의 꿈처럼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지만, 끝난게 진짜 끝일때도 있다"

 

" 그니까 내 말은

아무리 작은 소원이라도 댓가를 지불하게 되어있다는 거지

그 선택엔 자기가 견더야하는 책임도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너무 애쓸 필요 없어요

꼭 남들한테 인정받아야만 자기가 증명되는 건 아니잖아요"

 

"돌이켜보면 의미없는 순간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나를 스쳐지나 간 모든 시간들 모든 사람들

그 모든 순간들이 나를 이끌고 손내밀어 주고 있었다"

 

이길용_채종협

 

스무살이지만 부상을당해 1년 꿇은 체육특기생

다시 돌아오게 된 학교에서

친구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사실을 목격하고

친구를 도와주려다 엮이게 되는 길용

 

알바하는 중 카드를 두고 간 손님으로 진이를 처음 만나게 되고

두번재는 경찰서에서 우연히 다시 보게 된다

첫 만남에서부터 눈물을 흘리는 진이가 신경쓰이던 길용

모든걸 잃게 됐다고 생각한 어느날에

우연히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마녀식당을 발견하게 되는데...

 

"에이 세상에 겁 없는 사람이 어딧겠어요

다 겁나지

그래도 막상 부딪혀보면 또 모르죠?

생각보다 별거 아닐수도?"

 

"갑자기 무서워졌다

뭐든 정해진 답이 있으면 좋겠는데

이제 나는 그 답을 잃어버렸다"

 

"그럼 권선징악 뭐 그런 거에요?

세상엔 그것도 필요하잖아요

잘못 했는데 아무 벌도 받지 않는 건 

너무 불공평하니까"

 

"근데 누군가에게 힘이 되줄 수 있는 소원을 빌면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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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는 진이와 길용의 불행들로

마녀식당에서 일하게 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마녀식당에 오는 손님들 에피소드로 흘러가요

 

길용이랑 진이의 관계는 드라마 속에서

로맨스기류가 좀 더 흐르는 느낌으로 각색했는데

개인적으로 로맨스를 좋아해서 드라마버전으로 각색한것도 좋았어요

 

손님 에피소드들은 원작소설이랑 똑같더라구요

사실 원작에서의 에피 자체가

다양하고 담고 있는 메시지도 재밌어서

굳이 각색할 필요 없었을 것 같아요

손님 에피소드들을 통해 소원과 마녀에 대해서도 점점 이해하고 성장해나가는 진이, 그 옆에서 진이를 지켜주는 길용이의 모습을 보여줘요

 

소설과 드라마가 비슷해도 글-영상으로 표현되는 느낌이 다르니까

책을 재밌게 보신 분들은 그게 드라마로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드라마를 재밌게 보신 분들은 책으로 어떻게 표현된 구절인지를 보시는 것도

작은 재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전 드라마 ver.

극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으로 본게 길용-진이의 관계성이에요

둘이 함께하는 대사들이 정말 좋기도 하고

 

서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우연이 겹치면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서로를 걱정하고 위로가 되어주면서

행복을 빌어주는 관계로 변하는 게 매력적이였어요

 

마지막까지 열린 결말로 보여주는 것도

길용진의 마녀식당을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소설 자체도 훌륭하고 각색도 잘 했지만

연출이 진짜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판타지 드라마라

자칫하면 오글거리거나 별로일 수 있는데

오프닝시퀀스부터 

판타지 드라마라는 느낌을 잘 살리고 좋았어요

 

 티빙에서는 8부작으로 공개했고, TVN에서는 5부작으로 방영했던

근데 티비판에서는 삭제된 부분까지 넣어서 재편집했는지

안은진(선미) 에피소드는 확실히 결말이 다르게했던데

(선미캐에게 너무했다 싶지만 확실한...결말이기도 했고ㅠㅠ)

 

아무튼 생각보다 길지 않은 회차의 드라마인데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속도감있게 보여주는 연출들덕에 

지루할 틈이 없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티빙 오리지널인데 넷플오리지널 느낌인 드라마(?)

 

전체적으로 드라마가 밝거나 가벼운 드라마는 아니라서

장벽이 좀 있을 것 같지만 

배우 연기 대본 연출 다 완벽해서

안 보신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에요

위로를 주는 대사들도 많았고 러닝타임도 길지 않으니

봐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티빙오리지널로 지금은 무료로 풀려있어서 보실 수 있네요

 

 

-(Roopretelc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