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한드

[한드/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favourite2 2025. 1. 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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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드라마를

이렇게 안 오그라들게 만드는 것도 한드의 재능.

 

=오그라들게 만들려고 안 해도 오그라드는 게 판타지인데

한국드라마는 진짜...잘한다 싶어요

 

호텔 델루나, 도깨비, 

인외존재가 파워주인공인 드라마에서 조차

오그라드는 부분 없고 재밌지 않나요

 

이드라마도 그렇습니다

 

2020년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사도 참 좋아해서

한 3번정도 다시 본 드라마예요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줄거리

 

 

 

웹소설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탁동경은

의사이자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여러 작가 중 한 명인

정당면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그렇게 최악의 하루를 겪은 동경은

 세상을 멸망시켜 달라는 소원을 외치게 되는데...

 간절한 진심이었을지 모를

동경의 소원을 듣게 된

멸망이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주고자

 동경의 집 현관문을 두드린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장인물

탁동경_박보영

<라이프 스토리> 웹 소설 편집팀 주임

어릴 적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동생과 단 둘이 남겨진 동경은

누구에게도 짐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으로 자랐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뇌종양 선고를 받게 된 동경은

술에 취해 세상이 망해버리라 소리치는데...

 

새벽 세시에

자신의 집을 찾아온

자신을 멸망이라 소개하는 잘생긴 남자는

동경에게 그녀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왔으며

그렇게 동경은 멸망과 목숨을 건 계약을 하게 되는데..

 

"가여워하는 건 마음이야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랑은 닮았다

너에게 그런 이름을 붙여서는 안 됐다"

 

멸망(?)_서인국

멸망은 소년의 얼굴을 하고 있다

멸망이 있되 그 모습이 매우 아름다우며

하필이면 남자의 형상을 하고 있을지어다

그는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중간관리자다

중간관리자란 늘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법.

언제나 침착한 민원인만이 존재하는 건 아닐 테니

신이 이를 안배해 그에게 멸망의 권능과 함께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원래 책임에는 다소 욕설이 따른다.

그 책임이 멸망이라면 더더욱

소년 같은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이 노인같이 메마르고 싶은 눈은

아마 거기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을 원망 당한 이의

눈이 맑고 아름다울 수는 도저히 없을 테니

 

멸망은 자신의 생일, 한 명의 인간의 소망을 이뤄준다

어느덧 또 한 번의 생일을 맞이한 멸망은

 

자신이 누구에게라도 듣고 싶었던

진심 어린 멸망의 소망을 듣고

소망의 주인을 찾아가 계약을 제안하게 되는데...

 

“난 살아있지 않아 그냥 존재하는 거지

난 그냥 멸망의 버튼이여

내 걸음 한번 내 손짓 한번 내 숨 한번

내 모든 것이 멸망으로 이어져

난 그걸 위한 존재야”

"그럼 제대로 하자

날 위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만큼"

"모두 날 원망하거나 원하지 사랑하지 않아."

"그래서 내린 결론인데 날 사랑해

그럴 수 있으면 그렇게 해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어

그러니까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 “

 


 

판타지적인 요소도 충분하지만

로맨스도 로맨스다.

 

"인간은 어차피 다 시한부야

그걸 깨닫기 전까지만 영원히 살지 다 하찮고 다 똑같아

다 똑같으니 특별히 누구 하나 가여울 일 없지"

 

그니까 이런 말을 하던 멸망이라는

인외존재 남주가

 

"사랑해 대신 죽어줄게 잘 자"

"사라지는 것이 두렵지는 않으나

너를 더는 보지 못한다는 것은 두려웠다"

ㄴ이런 애틋한 말을 하는 남자가 된다는 게 

판타지 로맨스에 미치는 포인트죠

 

지금 떠오르는 명장면은

동경이가 남겨질 사람들을 위해서 영정사진을 찍고

그걸 자신의 품에 안고 걸어가면서 벌어지는 신들

! 참 좋아요!

 

멸망의 큰 이야기는

시한부 여자주인공과 그 여자주인공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면서

자신의 소원도 이루려는 남자주인공 멸망의 만남이라

 

잔잔한 슬픔... 이 베이스가 되는 드라마인데

대사 곳곳에 웃긴 코미디요소들이 깔려있어서

무겁게 진행되지만은 않는 드라마예요

저는 신의 대사도 인간의 대사도 다 좋아해서

자주 본 드라마라 안 보신 분 들에 겐 꼭꼭 추천드리고

 

무엇보다

서인국 박보영 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진짜 꼭 봐야 할! 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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